<인물 탐구>국악연화무예술단 박순옥 단장

2021년01월08일 07시05분

<인물 탐구>국악연화무예술단 박순옥 단장

 

 

전통 우리 춤에 열정 쏟고 있는 '민족춤꾼'

 

국악(國樂)이란 ‘우리나라의 음악’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국사(國史)라 하며, 우리나라의 말을 국어(國語)라 하는 것과 같다. ‘국악’이란 용어는 우리의 음악을 칭할 때 사용되었다. 그리고 그 음악에 항상 함께 한 것이 춤이다. 춤은 인간 동작의 본능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움직이고 싶어 한다.

 

춤은 그 본능을 만족시켜 주었으며 춤은 그 움직이고 싶어 하는 것에서 다시 발전하여 인간의 모습을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게 했으며 특히 국악이 가미된 우리의 춤은 정연하고 우아하며 아름답우며 진정한 우리춤 한국인의 정서와 어우러진 춤이라고 볼 수 있다. 그 한국춤은 일본춤, 중국춤, 아프리카춤, 서양민족춤 등과는 구별되는 민족춤이다. 일반적으로 민족춤이란 종족 중심의 춤으로서 춤 일반의 보편적인 성격과 민족적 특수성을 아울러 지닌 춤이다. 즉 한국의 민족춤은 한국적 풍토 위에서 생성·전승된 전통춤이며, 이를 계승하여 비판적으로 수용한 근대이후의 춤도 포함한다.

 

덩실덩실 춤추는 우리의 춤사위의 모습을 보노라면 보는 사람마저도 간드러지게 만든다.이렇게 국악이 가미된 조화로운 춤은 우리의 정서와 한과 신명이 어우러져 울고,웃고,즐거워하는 인간희노애락이 베여있다. 국악연화무예술단의 박순옥 단장, 그는 우리의 춤에 온 열정을 쏟고 있는 이 시대에 보기 드문 춤꾼이며 이러한 우리의 춤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예인이다.

 

사랑빛만 남기고 간다’

 

옆에 있어도 보고 싶은 사람 그래서 옆에 있어도 더욱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 이것은 선하고 본질적이며 고운 사람에 대한 정의이다. 또한 인간적인 인격을 갖추고 너무나 인간적이며 인간적이기에 타인을 배려하고 일생을 살다가 이 세상을 떠날 때 ‘사랑 죄만 남기고 간다’는 인간 섭리의 본질을 깨친 사람에게 느낄 수 있는 정감이다. 그는 말없이 행하는 인물이다. 자신의 행동을 자랑하지 않기에 아름다운 고운 꽃의 향기가 무색할 정도이다. 또한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야 어떤 일에서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성현의 옛말조차도 무색하게 한다. 그러기에 이제 그의 삶은 아름답다는 말보다는 존경스럽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것 같다.

 

이제 그에게 세상은 큰 무대가 된다. 그는 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현자와도 같은 몸과 정신 춤으로써 순화시켜주며, '가는 인연 붙잡지 않고 오는 인연 거부하지 않는다'는 초연함의 진리를 알기에 가리킴속에서 강요가 없고 자유로움 속에 개개인이 형식과 정현함을 찾아갈 수 있게 지도한다. 무대는 그의 삶의 현장이며 속세를 떠나 참선하는 도道를 구가하는 사람처럼 그는 세상 속에서의 속에서 '참선'하는 '진인(眞人'이다. 세상 사람들을 이끌어가며 어우러져 인간의 영혼을 정화시켜나가며 미래에 제일 큰 희망을 걸어야 하는 것은 ‘인간이다’는 명제를 우리춤의 가리킴으로써 몸으로 보여주는 구도자이다.

 

우리가 흔희 거인하면 "체구가 큰사람"을 일컫는다. 그러나 정신적 세계에서는 체구가 큰 사람만 말 하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거인은 말함에 있어서, 동작을 함에 있어서 온열정과 기운을 다 쏟는 존재를 말한다. 박순옥 그는 체구는 작지만 거인과 같은 사람이다. 마음은 사해의 바닷물을 담을 수 있는 깊이의 신비로움을 가지고 있으며, 말과 행위는 온 몸의 기운을 다해 정성스러움을 담아서 한다. 그러기에 그는 '작은 거인'이다.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북장단, 바라춤, 작법, 살풀이, 극락무(연화무), 지전, 승무사물놀이 난타, 민요장구, 전통무용 등) 그가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너무나 강하게 발산되는 열정과 쉼 없이 이어지며 쏟아내는 춤사위와 형식에 진정한 정신적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세상의 크기를 땅에서 재지 않고 하늘에서 보는 여인. 머리로만, 가슴으로만, 하복부로만 움직이지 않는, 머리와 가슴과 그래서 온몸으로 말하기에 따뜻한 가슴을 지닌 예술인이다. 슬픈 사람에게는 기쁨의 신명을, 아픈 사람에게는 한풀이를 통하여 행복을 가져다주는 계속되는 그의 미래가 주목 된다.

 

*필자/하운 김남열 (브레이크뉴스 객원 기자, 시인,평론가)